대전시는 18일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에 착수해 새로운 야구장 위치선정과 기본구상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일원,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 구암역 인근,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 신대동 등 5곳을 검토 중이다.
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 입지환경 ▲ 접근성 ▲ 사업 실현성 ▲ 도시활성화 ▲ 경제성 등 5개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정량적 평가는 평가항목별 3~4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200점 만점으로 평가 후 5개 평가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정성적 평가는 정량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평가구성 요소별 중요도를 적용하는 단계로 AHP 전문가 50명의 설문을 통해 평가항목 간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 AHP(Analytical Hierachy Progress) : 분석적 계층화 과정
- AHP 전문가 : 도시, 교통, 건축, 개발(부동산)분야 등 전문가
대전시가 밝힌 후보지 평가 항목
평가항목 |
입지환경 (부지특성) |
접 근 성 (교통/주차) |
사업실현성 (사업기간, 민원) |
도시활성화 (원도심활성화) |
경 제 성 (토지비/건축비) |
세 부 평가내용 |
①지형 ②생태환경 ③부지규모 ④부지 확장성 |
①광역교통망 ②광역대중교통 (철도, 고속버스) ③지역대중교통 (도시철도, 버스) ④접근성 (주변도로, 주차장) |
①토지확보 용이성 ②인허가 기간 ③건설기간 ④민원발생 가능성 (소음, 조명 등) |
①문화/관광자원 연계효과 ②주변상권연계 ③원도심활성화 기여도 ④비시즌 기간 시설 활성화 |
①토지매입비 ②부지/기반시설 조성비 ③건축공사비 |
시는 오는 3월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7월까지는 새로운 야구장의 형태와 규모 등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치구마다 야구장을 유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겠지만, 새로운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는 만큼 용역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화합의 마무리가 필요하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명품 야구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