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곳곳서 마을안녕기원 민속제례 열려
대전 중구 곳곳서 마을안녕기원 민속제례 열려
  • 이병기
  • 승인 2019.0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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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월대보름 앞두고 한절골 당산제와 무수동 산신제
 대전 중구 대사동 ‘2019년 한절골 당산제’모습

19일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8일,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민속제례행사가 중구 곳곳에서 열렸다.

대전 중구 대사동 한절골당산제보존회(회장 차인철)는 18일 보문오거리에 있는 시 보호수인 느티나무 제단에서 ‘2019년 한절골 당산제’를 열었다. 한절골 당산제 보존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으며, 대사동 풍물교실 회원들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헌작과 재배, 소원기원, 음복의 전통민속제례로 진행됐다.

차인철 회장은 “주민의 안녕과 마을 발전을 기원하며 주민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는 소중한 화합의 한마당이었다”고 말했다.

한절골당산제는 동네 질병과 재난이 많아 걱정하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한 노승이 느티나무 앞에서 제를 지내라는 말에 제를 올리자 한 해를 무사히 지냈다고 해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고 있다.

대전 중구 무수동 산신제 모습

00년 전통의 무수동 산신제와 토제마 짐대놀이도 무수동 운람산과 유회당앞에서 열렸다.

2천5백여 관광객은 오곡밥과 귀밝이술 등을 맛보고, 소원을 쓴 소원지를 지름 30m 대형 달집에 매달았다. 연날리기와 투호놀이, 널뛰기 등 즐거운 전통놀이 체험시간도 가졌다. 무수동 산신제보존회 권성순 회장은 “오랜 역사가 스며있는 무수동 산신제를 잘 마쳐서 기쁘고, 후손들에게 이 전통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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