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교육학부모회, 고교배정 오류 사태관련 책임자 경질 요구
세종참교육학부모회, 고교배정 오류 사태관련 책임자 경질 요구
  • 이병기
  • 승인 2019.01.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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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그리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 구성도 촉구

세종참교육학부모회(대표 윤영상)가 최근 벌어진 세종지역 고교배정 오류사태와 관련 세종시교육청 담당 과장과 국장의 경질과 피해가 예상되는 학부모와 교육청 그리고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할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당초 재배정 결과를 발표하기로한 18일(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일련의 사태를 초래한 세종시교육청의 태도가 '가관'이라고 표현하며 "눈앞에 민원이 두려워 원칙을 무너뜨리는 대책과 이로 인해 학생수가 줄어들어 내신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될 학생들의 불이익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행정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결국 이 사태는 다시 원칙으로 돌아가 구제없는 재배정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초 배정된 학교에 재배정 받지 못한 학부모들의 반발로 이어질 것이 불보 듯 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행정오류를 떠나 총체적 문제예측 능력 부재가 이런 혼란을 야기시킨 것'이라고 규정하며 "문제를 임기응변으로 덮어 해결해서는 안된다"며 "진보민주 교육감이라 선언하여 교육의 수장으로 선출해 준 것은 적어도 흉내내는 소통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교육주체들과 머리 맞대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였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관련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총체적 교육정책 혼란을 야기한 중등교육과장을 비롯한 정책국장 경질 ▶즉각 피해 당사자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교육시민단체가 함께 하는 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재배정 발표일인 이날 오전 0시경 언론보도(안내)자료를 통해 다음주 중으로 배정결과 발표를 연기하며 이에따라 예비소집일(변경일 22일)역시 '추후'에 공지할 것을 밝혔으며 '법률적 판단'을 위한 배정결과 발표일 연기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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