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대전시 양창국 주무관, 상금 1백만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사랑의 온도계가 춥게만 느껴지는 요즘 청렴 공무원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내놓은 공무원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전시 정보화담당관실 양창국(47) 대전시 양창국 주무관주무관은 지난 달 31일 청렴공무원으로 선정돼 표창장과 함께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청렴공무원상은 대전시가 청렴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주민들에게 헌신하고 청렴한 생활을 해 온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양 주무관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부조리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인 민원 응대 자세로 주민들의 칭찬을 받아 왔다.
양 주무관은 평소에도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가족 베드민턴 대회를 통해 심판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양 주무관은 이 과정에서 몸으로 돕는 것 외에 물질적인 도움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최근 청렴공무원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양 주무관은 개인 모임인 ‘대전 보안인’모임에서도 송년 모임을 위해 모은 비용 30만 원을 사용하지 않고 전액 기부하도록 해 귀감이 되고 있다.
양 주무관은 “어린 시절 힘들게 살았던 기억 때문인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며 살고 있다”며 “그다지 대단한 일도 아닌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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