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안전포럼 주최 '비행안전구역 이전.조정의 필요성과 대안은 없는가'
- 김중로 의원실과 육군본부, 합동참모본부, 국방연구원 후원
세종시 조치원비행장 확장 재배치 문제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친 가운데 오는 20일 오후 3시 세종국책연구단지 나라키움에서 이에 관련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15일 국회 김중로 의원실(바른미래당.비례대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합리적 조정방안 마련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하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36명이 지난 2016년 출범시킨 미래안보포럼이 주최하고 김중로 의원실과 육군본부, 합동참모본부, 국방연구원이 후원해 열리게 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군사보호구역 중 비행안전구역 이전 및 조정의 필요성과 합리적 조정방안 마련에 대해 세종시 조치원비행장을 예로들어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비행장은 지난 6월 세종시가 47년전 조성된 연기비행장을 이곳으로 통합하고, 조치원비행장을 기존 위치에서 남쪽으로 '확장 재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그 자리에 '확장 재배치'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며 그동안 진행 절차를 문제삼아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던 중 이번 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포럼은 또 내년 상반기에 행정수도 방어계획과 전쟁 지원시설 설치 필요성에 관한 것과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김중로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정부기능이 집중돼 있는 세종시에 비상시 지원시설이 전무한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한 적이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익순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승욱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시민대표로 정원희 박사가 비행안전구역에 대한 발제를 한다.
이어 조남인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 교수, 문정균 김중로 의원실 수석보좌관 기술사, 이남석 국방연구원 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김중로 의원은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세종시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돼 오는 2020년 세종시에서 총선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