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주교 “그리스도의 향기 뿌리는 성프란치스코성당"
유흥식 주교 “그리스도의 향기 뿌리는 성프란치스코성당"
  • 이병기
  • 승인 2018.11.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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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고운동에서 세종시 첫 천주교 본당인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 성전 봉헌식 개최

- 이춘희 시장.서금택 의장.이원재 행복청장과 신도.주민등 1500여명 참석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봉헌식 -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 봉헌 - 고운뜰공원 서측에 위치한 성당 전경

고운동 고운뜰공원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세종시 천주교 첫 본당인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주임신부 송준명)이 3일 오전 성전 봉헌식 행사를 개최했다.

성프란치스코성당은 지난 2014년 1월 대전교구 조치원본당 금남공소에서 ‘세종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그해 5월 성당 신축을 시작해 2015년 3월 성당 건축을 완료했다.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은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월드컵경기장 미사 후 대전가톨릭대학교로 가는 중 본 성당을 지나며 축복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계기로 그해 11월 성당 명칭을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으로 변경했다.

이날 성당 봉헌식에는 유흥식 대전교구장이 참석해 성당 봉헌 미사를 통해 신도들과 세종시민들을 축복했다.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봉헌식 -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 봉헌 - 봉헌 미사 모습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봉헌식 -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 봉헌식 -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모습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황님께서 우리 교구를 방문한신 2014년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송준명 신부께서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셨다”며 “행정도시로 새로 건설하는 세종시에 처음으로 신설된 본당이기에 모든 부분에서 낯설기만 했지만, 성프란치스코본당 공동체는 새로 시작한다는 공동 번영체를 만들면서도 세종시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설 본당이면서도 그 이듬해에 성바오로성당과 성요한 성당을 분동하는 일을 하였다”며 “이는 그동안 송 신부와 성프란치스코본당 공동체 형제.자매들의 기도와 희생 그리고 사랑과 협력이 어울어져 이처럼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었다”고 봉헌의 의미를 부여했다.

유 주교는 “2014년 8월 15일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를 봉헌하신 후 월드컵경기장에서 부터 대전가톨릭대학교까지 소울자동차로 세종시를 관통하여 지나가셨다”고 회고하며

“우리나라에서 교황님께서 자동차로 도시 전체를 관통하고 지나가신 곳은 세종시 뿐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드문일이다. 교황님께 이춘희 시장 내외분을 소개시켜드리고 새로 시작한 세종시를 축복해 주실 것을 청했던 사실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초에 대전교구청이 4생활권에서 첫 삽을 뜨게 된다는 소식도 곁들였다.

유 주교는 또 "세종시에 우리 신자들이 믿음과 삶이 일치하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자. 이런 우리 신앙생활로 우리나라 최고의 세종시를 꾸미는데 앞장서도록 하자“며 ”누구든지 성프란치스코 성당에 발을 들이면 가족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가족 공동체,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성전, 하나님과도 가까워지고 이웃들과도 더 가까워지는 친교를 키워가는 본당 공동체를 꾸미겠다고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특히 강론 내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뿌리는 공동체’를 강조했다.

유 주교는 ”아름다운 성전과 함께 신자들이 서로 사랑하는 본당 공동체, 기쁨은 나눠 더 크게 만들고 어려움과 고통은 나누어 더 작게 만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뿌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봉헌식 -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전봉헌식 -

세종성프란치스코성당은 부지면적 1524㎡, 연면적 3060.1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만남의 홀, 2층 교리실, 3층 대성전, 4층 유아실과 방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성당 입구부터 3층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3개 층으로 이어진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마치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특히 성당 왼쪽에 자리한 카페 ‘프란시스’는 공간 면적을 조절할 수 있어 개방이 쉽다는 점과 특히 3만명이 생활하고 있는 고운동지역 아파트가 인접해 본당 신도들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세종성프란치스터성당 성전 봉헌식에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비롯한 신도와 시민등 15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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