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14층 높이의 정부세종청사 랜드마크로 만든다
신청사, 14층 높이의 정부세종청사 랜드마크로 만든다
  • 이병기
  • 승인 2018.10.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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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당선작에 (주)희림종합건축사 'Sejong City Core'.. 시민 개방공간 분리
- 총 사업비 3,714억원 투입해 2021년까지 건립
가칭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 업체의 “Sejong City Core”가 당선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이재영, 이하 행안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립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1일(수)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 당선작은 ‘㈜희림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 업체의 “Sejong City Core”라는 작품으로, 정부세종청사의 새로운 구심점 구축을 통해 전체 행정타운의 완성을 표현한 것이다.

주요 디자인 개념을 살펴보면, 우선 현 정부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 상징성, 인지성 등을 고려하여 고층(14층)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기존 청사와 유사한 입면계획을 적용하여 조화로움을 추구하였으며, 업무공간과 시민개방공간을 분리하여 청사의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이 한층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기존 청사와 4층 브릿지로 연결하여 각 부처 간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BRT 도로부터 신청사를 거쳐 호수공원까지의 공간에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을 증대하는 시민친화적 보행경관축을 제시하였다.

업무 공간 중앙부에 아트리움을 두어 실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하여 사용자의 쾌적한 실내 업무환경을 조성토록 배려하였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총사업비 3714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3만 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행안부는 당선작을 토대로 ’19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1년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신청사 입주기관은 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준공 시기에 맞추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에 많은 건축가가 참여하여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행안부와 협업을 통해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당선작이 “정부세종신청사가 정부세종청사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국민들이 쉽게 찾아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과 행정안전부는 31일(수)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세종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신청사가 완공되는 시기에 정확한 입주기관과 청사명칭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차장 면적은 기존 청사의 공간부족을 감안해 법정기준을 초과해 160%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 정부세종청사는 연면적이 약 60만㎡ 규모로 2014년 12월에 준공되어, 42개 정부기관이 입주하여 1만5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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