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최고의 자연유산이며 아름다운 민족의 영산안 계룡산이 국리공원으로 지정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시무소(소장 임영재)는 20일 오후 4시부터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입구 제2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국립공원지정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단풍을 즐기기 위해 계룡산을 찾은 탐방객이 함께 하는 ‘계룡산 옛기록 찾기 공모전’과 기마순찰대 체험행사로 시작됐다.

옛기록 찾기 공모전은 계룡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계룡산지정 반세기를 회고하고 미래발전과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40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고 그 작품을 전시했다.

대상에는 국립공원 옛 입장권 30매(1970~1980년)와 숫용추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등 다수의 자료를 출품한 김민섭 씨가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공식 기념식이 시작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룡산은 우리가 낳고 자란 곳일 뿐만 아니라 가장 신령스런운 민족의 영산(靈山)이며 예전 대한민국의 수도를 이야기할 때면 항상 계룡산을 말하며 결국 지금의 신도안과 세종시가 자리하고 있다”며 “공주와 논산,계룡,대전이 접하고 있는 계룡산을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 등재고 고려해봐야 할 때이며 이제는 시민의 노력을 합해 국리공원 계룡산관리사무소와 동반자가 되어 우리 계룡산을 보존해 나가자”고 말했다.

임영재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기념행사가 많은 탐방객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대학등의 노력으로 성대하게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계룡산의 사람과 미래가 공존하는 50년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비전과 다짐을 담은 50주면 기념 영상물 상영에 이어 비전선포식이 이어졌다.

‘역사를 기반으로 자연을 보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룡산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 미래비전 선포는 그동안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과 대 국민설문과 워크숍, 직원 의견수렴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향후 계룡산을 이끌 미래 비전과 자연, 사람, 미래에 관련된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

미래비전 선포식에 이어 지리산과 계룡산의 천왕봉. 삼불봉. 신원사 중악단에서 가져 온 모래를 합쳐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축하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샌드아트 퍼포먼스는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기운과 계룡산의 신령함을 상징하는 세 곳의 흙을 섞어 계룡산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꾸며졌다.

샌드아트 퍼포먼스에 이어 전자현악 스텔라의 축하공연과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 그리고 국악공연과 32사단 국악대 공연, 가수 축하공연등으로 이어지며 주말을 맞아 계룡산을 찾은 탐방객들을 흥겹게 했다.

이날 계룡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박춘엽 계룡시의회 의장, 김남표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장, 김태희 32사단 대대장, 탄공 갑사 주지스님, 정엽 동학사 주지스님, 박해찬 국립공원노동조합 위원장,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장, 허영범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장, 이규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장, 김병채 월출산국립공원 사무소장, 노윤경 북한산생태탐방원 원장 그리고 이주성 반포면장과 동학사 119센터(센터장 김호민), 동학사의용소방대(대장 손중석),반포파출소(소장 김강일),학봉초등학교(교장 이영근), 반포농협(조합장 김종완), 학봉리 김필중.김영선 이장등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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