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첫마을에 이어 가장 먼저 세종시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고 있는  도담동과 아름동 그리고 종촌동과 고운동등 세종시 1생활권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세종시 신도심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1생활권 4개동 주민 4천여명은 15일(토) 오전 10시부터 아름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2018세종특별자치시 1생활권 연합체육대회'를 함께 즐겼다.

지난해까지는 각 동별 주민체육대회로 치뤄지다 올해 각동 체육회가 공동 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가 후원하여 마련된 이번 연합체육대회는 아름동체육회 김현일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에어로빅 강사와 함께하는 몸풀기 체조로 시작됐다.

초록색과 분홍색등 각 동을 상징하는 응원복장을 준비한 참가 주민들은 유난히 혹독했던 여름 폭염을 굳건히 이겨내고 모처럼만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한마음으로 하루를 즐겼다.

오전에는 각 동 대항 줄다리기 시합이 열려 참가한 선수들과 응원나온 가족들이 있는 힘껏 함성을 지르며 대결을 펼쳐 결국 종촌동팀이 우승을, 도담동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참가한 선수들과 응원나온 가족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더해져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연기면등 인근 지역 체육대회에 이어 점심시간 무렵 도착한 이춘희 시장은 "1생활권 주민 여러분들이 이렇게 운동장에 가득하게 계셔서 참으로 기분이 좋다"며 "우리시가 만들고자 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오늘 이와같은 모습으로 계속 함께 해 주신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즐겁고 하루, 행복한 가을을 기원했다.

이날 연합체육대회에서는 참가자한 모든 주민들에 점심식사가 제공됐다. 대형 이동밥차에서 뜨끈하게 끓여 낸 사골국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도식락이 준비됐다. 

오후에는 '도전OX퀴즈'와 '오색천 릴레이', '단체줄넘기'와 '계주', '족구'경기가 열렸으며 행사 중간중간에 경품권 추첨과 합기도 시범, 어린이밸리댄스 시범도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러 모았다.  

행사를 준비한 신현장 아름동체육회장은 “이번 연합 체육대회 개최로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1생활권 주민들이 서로 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2018 세종시 1생활권 연합 체육대회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교육감, 오영철 체육회 수석부회장 그리고 세종시의회 상병헌(아름동, 교육안전위원장).윤형권(도담동).노종용(도담동).박성수(종촌동).임채성(종촌동),손현옥 의원(고운동)등이 함께 했다.  

한편 내년도 세종시 1생활권 연합체육대회는 도담동에서 열린다. 

이병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