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 현상 당분간 지속
폭염과 열대야 현상 당분간 지속
  • 이병기
  • 승인 2018.07.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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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기상청, 충남지방 폭염.열대야 현황과 전망
<이번 주말(21~22일) 우리나라 주변 폭염/열대야 관련 모식도>

 

대전지방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기압계 유지, 뜨거운 수증기 유입으로 강화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21일(일)~23일(월) 너울에 의해 충남서해안에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폭염·열대야 전망

7월 20일 폭염특보 현황(16시 현재)

대전지방기상청(이하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20일(금) 16시 현재,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충남내륙 모든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면서(남부지방 7월 9일/중부지방 7월 11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되었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20일(금)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일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았으며 ▲ 기온 상승 경향 유지, ▲ 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주말인 21일(토)부터는 제10호 태풍 1)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 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해상 전망

대전기상청은 21일(일)~23일(월)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서해안에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태풍 정보
 

 

7월 18일(수) 21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50km 부근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발생했다. 이 태풍은 20일(금)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985hPa, 최대풍속 27m/s의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태풍 암필은 앞으로 서북서진을 하면서 22일(일) 오전에 중국 상하이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23일 오전에 중국 남부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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