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태극기를 이렇게 반듯하게 해 논 후보는 처음봅니다. 허철회 후보의 평소 자세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세종시장 선거에 뛰어 든 허철회 예비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세종시를 찾아 후보의 바른 심성을 칭찬한 대목이다.
허철회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3일(수) 오후 보람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허심탄회(虛心坦懷)캠프 출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기간중 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행사 시작부터 허 후보에 대한 칭찬에 쉴틈이 없었다.
유 대표는 "이곳 세종에는 친정인 KDI도 있고.. 오면서 보니 많은 젊은 어머니들이 유모차를 끌고 아이손 잡은 젊은 아빠들이 많이 보였고 가장 젊은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종시장은 어떤 사람이 돼야하는냐? 어떤 일을 해야하는야? 저절로 생각이 들다. 허철회 후보가 (시장이)되면 다른생각할 것 없다. 세종에 살고, 공무원도 해보고, 세 살짜리 아이의 아빠면 세종시장으로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가 시장이 되면 말 그대로 특별한 자치시가 되고 대한민국이 깜짝 놀라는 젊은 정치인이 세상에 갓 태어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다른 것 필요없고 어떻게 세종시를 발전시키는냐 주말이 있고 또 저녁을 즐기는 생활이 될 것이며 이렇게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후보를 뽑아주시면 정말 세종시가 바뀔 것"이라며 허 후보 지지와 선택을 당부했다.
이날 허 후보의 '허심탄회(虛心坦懷)캠프 출정식'에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세종시당위원장인 김중로 최고위원등이 참석했으며, 축사에 이어 허 후보를 10년간 알고 있다는 한 시민의 사연을 전하는 낭독식과 당 소속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하는 출정식 선언등으로 진행됐다.
김중로 시당위원장(최고위원)은 “무원칙이 원칙을 몰아내고 갑이 을을 죽이려는 세상이 지금세상이다. 그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 우리당의 목표인데 우리 허철회 후보같은 사람이 많이 나와줘야 한다”며 “6월 13일 허철회 후보와 함께 이 자리에서 당선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세종시의 결과와 서울시 결과롤 보고 전국이 깜짝 놀랄 것”이라며 “그 결과는 오만한 정부에 큰 충격파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속 시원히 들어주는게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힌 허철회 후보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허철회 후보는 "첫 직장이 선거캠프였고 10년간 참모만 하다 드디어 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어떤 누가 30대 청년에 이런 시장공천을 주겠나"라고 물으며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 세종시가 젊은 도시이기 때문이며 젊은 세대의 감수성 그리고 그들이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는지를 저는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저는 다음이 아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꼭 승리할 것이며 저 혼자만 승리하는게 아니고 이 앞에 계신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승리할 것"이라며 "7살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31년 지났는데 열심히 준비해 왔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신념과 열정을 다해 뛰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만 38세로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선 허철회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한 13개 출마 공약을 밝힌바 있다.
한편 허철회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는, 공주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행정학과·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를 수료했으며,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원과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그리고 충남사회경제네트연구원, 세종형사회적기업 '체리즈' 대표 등을 역임했다.
